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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미리 보는 2021 트렌드 '카우보이 히어로’

2021.01.04
미리 보는 2021 트렌드 '카우보이 히어로’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소비 트렌드의 핵심을 미리 짚는 것은 중요한 일인데요. 매년 연말마다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이듬해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여 예측하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발간합니다. 올해도 역시! 다가올 2021년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예상하였는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는 2021년의 10대 키워드 열 글자의 앞자리를 조합하여 표제어 '카우보이 히어로(COWBOY HERO)'를 제시하였는데요. '카우보이 히어로(COWBOY HERO)'는 백신(Vaccine)의 기원이 된 소(Vacca)의 해를 맞아 날뛰는 소를 마침내 길들이는 카우보이처럼, 시의적절한 전략으로 위기를 헤쳐나가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발표한 #COWBOYHERO를 바탕으로 10대 키워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Coming of 'V-nomics' (브이노믹스)

 

브이노믹스(V-nomics)는 바이러스(virus)의 V에서 출발해 '바이러스(Virus)가 바꿔놓은, 그리고 바꾸게 될 경제'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면서 소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경제 규모가 종전의 90% 미만으로 수축하는 이른바 ‘90%’경제가 지속되며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는 전반적으로 K자형 양극화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종별로는 V, U, W, S, 역V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트렌트 코리아 2021에서는 바이러스로 인해 기존의 경제가 변하고 있는 현상을 브이노믹스라고 칭하였습니다.

 

 

 

Omni-layered Homes (레이어드 홈) 

 

마치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어 멋을 부리는 레이어드 룩 패션처럼, 집이라는 공간이 주거의 기본 기능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이 더해져 다층적 변화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바깥 생활이 제한되는 삶에 레이어드 홈은 미래 주택 공간의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래 소비산업 변화는 집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 (자본주의키즈)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며 소비로부터 행복을 찾는데 주저하지 않고, 광고를 이용함과 동시에 PPL에 관대한 새로운 소비자가 등장했어요. 이 새로운 소비자는 MZ세대(밀레니얼 Z세대)로, 1980년대 초부터 2000년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합쳐 일컫는 세대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MZ세대는 2019년 기준 약 1,700만 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한다고 해요. MZ세대는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고 자본주의적 생리를 잘 이해하는 이들은 새로운 경제관념으로 브이노믹스와 함께 미래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미래 소비 트렌드와 문화를 주도하며 사회의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MZ세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Best We Pivot (거침없이 피보팅)

 

축을 옮긴다는 스포츠 용어인 피보팅(Pivoting)은 최근에는 사업 전환을 뜻하는 중요한 경제 용어가 됐습니다. 제품·전략·마케팅 등 경영의 모든 측면에서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끊임없이 테스트하면서, 그 방향성을 상시로 수정해나가는 과정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피보팅은 새로운 아이템과 기술로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에게 필수적인 덕목이지만, 이제는 현대 경영 환경이 VUCA의 시대를 맞아 큰 기업들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사업전환을 빨리해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와 디지털 대변혁을 넘어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앞둔 지금,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며 고객의 니즈를 찾는 주저 없는 피봇팅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 VUCA (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nd ambiguity) :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증대되고, 모호성이 높아지는 시대 

 

 

 

On This Rollercoaster Life (롤코 라이프)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즐기는 삶을 의미하는 키워드로, MZ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기성세대와 기업들을 놀라게 하곤 하는데요. 갑자기 뜬 챌린지에 너도나도 모여들지만, 색다름을 즐기는 MZ세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더 특별한 재미를 찾아 떠나며, 뜨겁게 달아올랐던 유행도 금세 식어버립니다. 이러한 MZ세대의 롤코 라이프는 이제 소수 젊은이들의 변덕이 아니라 진지하게 대응해야 할 시장의 일반적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는 '빠른 생애사 전략(Fast Lifecycle Strategy)'을 바탕으로 롤러코스터의 속도감처럼 끊임없이 치고 빠지는 '숏케팅'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Your Daily Sporty Life (#오하운: 오늘 하루 운동) 

 

#오하운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관한 관심과 정체의 시대에 운동으로 성취감을 찾으려는 경향, 그리고 관련 기기 및 플랫폼 시장의 성장 등 복합적인 원인이 일으킨 현상입니다. 또한, 운동에 관한 관심은 단지 코로나바이러스 영향뿐 아니라, 자기관리에 투철한 MZ세대의 세대적 특성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는 운동으로 마무리 지어야지'라는 #오하운 트렌드는 한국인의 삶의 기준이 성취와 경쟁에서 즐겁고 건강한 가치를 찾는 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Heading to the Resell Fever (N차신상) 

 

MZ세대에게 중고마켓은 쓰던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취향 공유와 새로운 재태크 혹은 투자의 개념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중고품은 단순히 '남이 쓰던 상품'이 아니라, 몇 번째 받아 쓰더라도 새것에 버금가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신상품'과 다름없어졌습니다. 최근 불고 있는 '당근마켓 신드롬'은 이러한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데요. '당신의 근처'라는 슬로건을 가진 당근마켓과 이와 같은 N차 신상의 거래 플랫폼은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놀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마케팅 놀이·댓글 놀이는 물론 보물찾기의 매력에 빠진 소비자들은 새로운 신조어('당근합니다','당근하세요?')를 만들며 N차 신상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플랫폼의 성장은 소비자들의 또 다른 소비코드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veryone Matters in the 'CX Universe' (CX 유니버스) 

 

CX란 Customer Experience의 약어로 기업과 고객의 접점인 매장, 제품, 점원, 앱 등 전반적인 경험의 총체적인 흐름을 말하는데요. 사용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경험하는 인지 반응인 UX(User Experience)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개념입니다. CX 유니버스(CX Universe)는 이러한 CX(Customer Experience)와 BTS 유니버스, 마블 유니버스, 애플 유니버스, 스타벅스 유니버스 등과 같이 개인과 사회의 신념체계라고 할 수 있는 Universe와 결합한 것입니다. '트랜드 코리아 2021'에서는 디지털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 경험의 총체적 관리이며, 고객의 경험을 바탕으로 팬덤을 만들고, 고객이 브랜드와 함께 원하는 세계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Real Me : Searching for My Own Label (레이블링 게임)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였던 각종 테스트를 혹시 보셨나요? 올해 한때, 다양한 자기진단테스트(MBTI, 퍼스널 컬러 진단, 포레스트 심리 테스트 등)가 인기였는데요. 왜 많은 사람이 테스트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각종 자기 성향 유형화 테스트가 급격히 유행하는 것은 다원화된 현대사회에서 '찐(진짜)'자아를 찾으려는 현대인의 갈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20년의 소비 트랜드로 선정되었던 멀티 페르소나는 현대인들이 다양한 자아를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 자신의 역할과 성격 등을 자유롭게 변화시키며 여러 개의 자아를 표현하는 것인데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정체성을 동시에 갖는 ‘멀티페르소나’ 시대,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는 사회적인 접촉이 현격히 줄어들며 불안을 가중하는 팬데믹 시대의 현대인이 ‘내 안의 나’, 자기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일컫는 레이블링 게임(Labeling Game)이라는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Ontact, untact, with a Human Touch (휴먼터치) 

 

사람끼리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언택트(Untact)는 코로나 이전에도 강하게 나타났던 추세였는데요. 같은 의미로 대면으로 접촉을 피하며 온라인에서 접촉한다는 온택트(Ontact)란 용어도 생겨났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속함에 따라 이러한 언텍트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언택트 기술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인간과의 단절이나 대체가 아니라, 사람 간의 접촉을 보완해주는 휴먼터치(Human Touch)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는 휴먼터치가 의미하는 바는 인간적인 손길을 기술로 만들거나 기술을 최대한 인간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인간의 손길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마지막 키워드로 제시하였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김난도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사태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게 아니라 강해지는 트렌드는 더욱 강하게, 약해지는 트렌드는 더욱 약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즉, 코로나바이러스로 바뀐 것은 트렌드의 방향이 아닌 속도라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그 속도는 아주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트렌드 코리아에서 제시한 2021년 키워드 10가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2021년은 보다 밝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우리 모두 COWBOY HERO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1월호 이슈앤포커스 트렌드코리아 2021 출처]

 

[원고]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www.korea.kr/news/visualNewsView.do?newsId=148880534&pWise=sub&pWiseSub=B5

-SM라운지

https://www.smlounge.co.kr/woman/article/46563

-KBS 통합뉴스룸ET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036820

-대학내일 20대연구소

https://www.20slab.org/

-네이버 포스트

http://naver.me/x5LXZ1qB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msql/222114929775

https://m.blog.naver.com/newjin90/222126368791

http://blog.naver.com/moosta111/222148907648

-브런치

https://brunch.co.kr/@angiethinks/28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https://www.clipartkorea.co.kr/ 

 

 

 

 

 [ 뉴스레터 담당자 ]

[ 글/이미지 ] 강성복 사원 / ksbok07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