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자연으로 떠나는 추석 가족나들이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그간 볼 수 없었던 가족, 친척과의 그동안의 소식을 공유하며 모처럼 시끌벅적한 시간이 되겠지요.
명절이 와서 반갑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통계로 본 10년간 추석의 경제, 사회상 변화 리포트'에 따르면 명절에 '당일치기' 귀경객이 늘었다고 합니다. 추석 당일 귀성객 비중은 2006년 27.7%에서 2016년 51.8%로 급증했고 추석 당일과 추석 하루 후 귀경객 비중도 2006년 60.7%에서 2016년 67%로 늘었습니다. 당일치기가 늘어난 배경으로 '스트레스'를 손꼽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9%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기혼자의 경우 원인 1위는 ‘용돈, 선물 등 많은 지출이 걱정돼서’로 재무적 문제가 가장 컸고 이어 ‘처가, 시가 식구들이 불편해서’, ‘근황을 묻는 과도한 관심이 싫어서’ 등의 순이었습니다. 미혼자의 경우 ‘어른들의 잔소리’였고 이어 ‘근황을 묻는 과도한 관심이 싫어서’ 등이 손꼽혔습니다.
취업준비생, 미혼남녀, 음식을 준비하는 여성분들이 이에 속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에게도 명절 증후군이 생길만큼 추석은 즐겁기만 한 명절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년에 한 번 있는 명절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남길 수는 없겠죠? 음식 장만, 손님맞이에 정신없는 엄마,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한 아빠, 미취업준비생, 미혼남녀 등 잠시, 잠깐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어주면 어떨까요?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서로에게 부담스러운 말, 부적절한 대화 대신 함께 풍요롭고 여유로운 추석연휴를 만끽하고 스트레스 해소까지 할 수 있는 나들이 여행지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추석 나들이 추천 ① 춘천 「김유정레일바이크」* 추석연휴 : 정상영업 (단, 추석당일 13:00~ 운영)
추억과 낭만의 지역으로 손꼽히는 강촌, 그 중에서도 ‘김유정레일바이크’를 소개합니다. 70여년간 운행하던 경춘선이 개량 복선화 하면서 새로운 강촌역과 김유정역이 개통되면서 폐역이된 김유정역과 강촌역 그리고 철도를 활용하여 운영하는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것으로 1~4터널로 이루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일바이크코스입니다. 단순한 페달을 밟기가 아니라, 그 속에는 각기각색의 테마(해피버블동굴, 달리자 동굴, 클럽동굴 등)가 있어 흥을 돋아주기도 하지요. 또 터널을 빠져나오면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북한강의 절경을 보며 눈과 마음이 정화되는 힐링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가슴 시원함을 느끼셨다면 다음은 추억을 소환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른들에게는 학창시절의 옛날의 기억이라면, 아이들에게는 겪어보지 못한 옛날의 정경을 체험할 수 있는 또 다른 부록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폐역이 된 김유정역입니다. 역의 내부는 소품을 통한 옛날의 역무실을 재현해놓고 귀여운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외부로 눈을 돌려볼까요? 폐역 맞은편에는 365일 정차해 있는 기차를 볼 수 있습니다. 청량리에서 남춘천까지 운행했던 무궁화호를 리모델링하여 북카페와 춘천관광안내소로 사용되고 있지요.
추석 나들이 추천 ② 홍천 「알파카월드」* 추석연휴 : 추석 당일만 휴무
추석 나들이 추천 ③ 「대구 팔공산」* 추석연휴 : 정상영업 (단, 케이블카는 추석당일 12:30~ 운행)
http://www.fnnews.com/news/201901300825533419
http://www.railpark.co.kr/rail/rail1_01.php
https://blog.naver.com/lovely_peace/221600784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