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응답형 교통체계(Demand Responsive Transport, DRT)

안녕하십니까,
이번에는 첨단형 교통수단 중 하나인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emand Responsive Transport, DRT)에 대해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emand Responsive Transport, DRT)는 대중교통의 노선을 미리 정하지 않고 여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 정류장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여객 운송 서비스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버스를 탈 수 있는 능동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수요응답형 교통(DRT)와 일반 대중교통 비교 개념도 ]

국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의 시발점은 전남 나주시와 충남 아산시에서 벽오지 농촌주민들을 위해 산간 오지나 벽지마을에 운행하는 택시 이용요금을 무료 또는 일부 지원해주는 ‘마을 택시’ 사업(`09년)이나 유사한 개념의 서비스인 ‘마중택시 및 버스’를 시범운행(`12년)을 하였으나 운수업체에 대한 손실보상금 조례 등이 없는 관계로 공직선거법에 저촉 및 위반되는 행위이므로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초기 시도가 법·제도로 인해 운영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충남 지역을 비롯한 지자체에서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조례를 제정하기 시작하여 ‘13년 충남 서천군의 희망택시와 충남 아산시의 마중택시 두 사례 모두 주민들의 요청을 기반해 비정기적인 택시 수단을 운영하기 시작하게 되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아진 사례가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는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제2차 대중교통 기본계획(2012-2016)」에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제공을 기본계획의 목표 중 하나로 제시하기 시작하였으며, ‘15년 국토교통부는 「지역수요 맞춤지역사업」을 통해 교통복지 향상이 시급한 지역에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운영을 도입하고 제반 비용을 지원하여 전라남도 완도군, 경상북도 영양군 등 총 5개의 대상지에 도입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에는 기존 사업 범주를 넓혀 도심지역의 대중교통 사각 지역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하여 도심을 중심으로도 다양한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23.02에 발표한 경기도형 DRT 똑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기도형 DRT 똑타는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가 협업하여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의 고유 브랜드로써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입니다.

`21년 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행해 올해 5월을 기준으로 약 39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였으며, 지금까지 파주 운정, 교하동에 10대, 안산 대부도에서 6대,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15대, 수원 광교에서 10대, 고양 식사·고봉동에서 7대, 화성 동탄1, 향남읍에 10대, 김포 고촌에 10대, 화성 동탄2에 10대, 양주 옥정에 10대까지 총 88대가 운행을 개시했습니다.

[ 경기도형 DRT ‘똑버스’ 사례(상), 경기도형 Maas 똑타 교통플랫폼 계획(안)(하) ]

‘똑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똑타’를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나 구글 등 계정과 연동해 가입하고 결제용 카드를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똑타 어플 화면 ]

더 나아가, 경기도와 경기도교통공사는 통합교통정보 서비스를 이용하여 경기도형 DRT 똑타와 택시,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과도 연계를 시도하여 서비스 운영범위를 확대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이상 교통 사각지대에서의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emand Responsive Transport, DRT)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