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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웹3.0(WEB 3.0) 시대

2022.08.05

웹3.0(WEB 3.0) 시대


코로나 19 이후로 미래가 다가왔음을 피부로 실감하게 되는데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등 미래의 기술로 여겨졌던 일들이 이제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근 블록체인, NFT 등이 주목받으면서 'WEB 3.0'이 새롭게 부상했는데요. WEB 3.0에 대해 함께 살펴보러 가실까요?



웹의 진화/웹1.0/웹2.0/웹3.0
웹 1.0 : Read Only

초창기 인터넷으로 개인 혹은 기업이 콘텐츠를 제작하면 사용자가 일방향적으로 소비하는 형태입니다. 1990년대 ~ 2000년대 초반 웹사이트들은 뉴스나 논문 등을 검색하고 읽는 것 정도만 하는 공간으로 이미 저장되어 있는 자료를 찾아 직접적으로 필요한 정보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웹 2.0 : Read–Write

04년 이후의 인터넷으로, 현재도 접하고 있고 쉽게 볼 수 있는 현재의 웹사이트입니다. SNS나 유튜브처럼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형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정보를 읽고 댓글 또는 의견을 공유하여 여러 방면에서의 소통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렇게 쓰여진 정보들이 소중한 자원이 되어 빅데이터 마케팅으로 활용되는 것이 가능해기지도 합니다. 그러나 플랫폼에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고, 제작 콘텐츠가 알고리즘에 순응할 수 밖에 없어 플랫폼 독점 구조 등에 대한 문제점들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플랫폼 기업의 보안이 뚫리면 개인정보가 유출된다는 점, 해당 플랫폼이 사라진다면 데이터도 모두 없어진다는 점도 논란이 됐습니다.

 


 

웹 3.0 : Read-Write-Own

정보의 중앙집중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웹 3.0입니다. 웹 3.0에서는 웹 2.0에서 언급한 소비자의 행동(댓글 작성 및 좋아요)에 대한 소유권이 웹 관리자가 갖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만약 웹 3.0이 보편화가 된다면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기업들은 무료로 우리들의 정보를 활용하기 어려워지고 개개인에게 그 정보들을 구매해서 마케팅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 웹 3.0은 시맨틱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한 탈중앙화와 데이터 암호화에 기반한 ‘개인의 데이터 소유’가 가능해진 새로운 형태의 웹 생태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웹3.0 핵심 키워드
핵심 키워드 1 - 시맨틱 웹

컴퓨터가 사람을 대신하여 정보를 읽고 이해하고 가공하여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의미를 가진 차세대 지능형 웹입니다. 웹 2.0의 키워드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많게는 수십 페이지까지 넘겨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웹 3.0의 시맨틱 웹은 필요 없는 정보를 제거하고 사용자의 성향과 검색 목적에 따른 개인 맞춤형 정보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할까요? 우리가 사과를 떠올리면 사과의 색상, 종류 등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가 함께 떠오릅니다. 이와 같이 사과에 대한 부수적인 정보를 메타데이터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메타데이터들의 집합이 바로 온톨로지(Ontology)입니다. 컴퓨터는 온톨로지를 활용해 데이터를 개념적으로 연결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인간과 같은 지능적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사용자의 검색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하여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해집니다.

 

 



핵심 키워드 2 - 탈중앙화

웹 2.0에서 사용자 간 연결은 중개자 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통해서만 가능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플랫폼의 권력이 막강해졌는데요. 이에 대한 반발로 등장한 개념이 바로 “탈중앙화 된 웹”입니다. 웹 3.0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탈중앙화”는 블록체인을 통해 데이터가 분산 저장되어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기록한 장부를 중앙 서버 없이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P2P(Peer-to-Peer) 방식으로 한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입니다. 따라서 웹 3.0은 개방적이고 분산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개인이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중앙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핵심 키워드 3 - NFT

탈중앙화된 인터넷에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인증하는 인증서 역할을 합니다.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므로, 이를 위변조 할 수 없습니다. 특정 플랫폼이 소유권을 인증해줄 필요가 없어,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NFT를 사고팔 수 있는데요. 사용자들이 본인의 제작 콘텐츠로 일정 코인을 받아 현금으로 수익화가 가능하고, 의사결정에도 참여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그 속에서 사용자는 불합리한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제작한 콘텐츠와 수익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기존 플랫폼 중심의 인터넷 생태계에서는 공유경제나 구독경제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만일 웹 3.0 시대가 오게 된다면 웹 공간 특성에 맞는 새로운 ‘가상경제’가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웹 3.0이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판을 “절반만 맞는 말”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발전될 무궁무진한 기술들을 기대하며 지금까지 실리콘밸리의 뜨거운 감자, 웹3.0에 대해 함께 알아봤습니다.



[글/사진]이은경 주임 / l6566524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