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교육 후기]
'디지털 트윈의 이해 및 3D GIS 활용' 교육후기

자료 : LX공간정보아카데미 교육과정 안내

지난 3월 14 ~ 16일, 3일 동안 LX공간정보아카데미의 주최로 진행된 ‘디지털 트윈의 이해 및 3D GIS 활용’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되는 재직자과정 교육은 총 23가지로 입문기초, 공간분석, 시스템개발, 웹/모바일 구축, 융복합서비스, 사업관리로 구분되어 있으며, 해당 교육은 융복합서비스 분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3일간의 강의기간 동안 다루었던 내용은 강의명과 같이 3D GIS의 개념과 활용, 등장배경 등을 시작으로, 디지털 트윈의 등장배경과 관련 있는 4차 산업사회와 공간정보,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메타버스였습니다. 마지막 강의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공간정보오픈플랫폼인 ‘VWORLD’를 활용한 실습이었습니다.

출처 : 트윈코리아(https://pre.twinkorea.io/main/intro)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에 존재하는 객체 및 시스템을 컴퓨터의 가상공간에 디지털 쌍둥이로 구현하여,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 기술은 제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듀플래닛(https://duplanet.kr/#con_introduction)

2021년 12월 20일, 국내 최로로 전국단위 메타버스 기반 가상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인 ‘트윈코리아’의 서울 지역 사전청약을 진행했는데, 개시 9시간 만에 전체 분양 지역 100% 완판에 성공할 만큼 사람들의 관심도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2020년 4월 20일, 국내 1세대 AI 기업인 ‘바이브컴퍼니’ 자사의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듀플래닛’에서 가상 토지 분양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출처 : 제페토(https://zepeto.me/)

또한, 2018년 8월 출시한 ‘스노우(주)’가 제공하는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ZEPETO)’는 얼굴인식과 AR, 3D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3D 아바타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바타 플랫폼입니다. 2020년 4월 글로벌 누적 가입자 1.3억명을 돌파했고, 해외 이용자 비중이 90%, 10대 이용자 비율이 80%를 차지할 만큼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최근에 스타필드, 이마트24 등 다양한 기업에서도 해당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최근 5년 동안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에 대한 기술의 발전과 보급, 대중적인 관심으로 저 또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3D GIS 기술을 통한 데이터 구축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1~2일차 강의에서 3D GIS 데이터의 구성, 데이터 획득 방식, 데이터의 표출기법 등을 이론으로 교육해주셨습니다. 또한 이러한 3D GIS 데이터를 단순 구축하는 것이 아닌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렌더링’과 관련된 프로그램, 개념 등도 교육해주셨습니다.

출처 : VWORLD 실습 개인화면

마지막으로 공간정보오픈플랫폼인 ‘VWORLD’를 통해 실습을 진행을 했습니다. 공개되어있는 기구축된 3D 데이터를 코드를 통해 불러온 후, 그 데이터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분석을 수행하는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건물데이터를 통하여 일조량을 분석해보는 실습을 통해 앞건물에 의해 일조량 피해를 보는 지역을 분석하는 등의 여러 가지 실습을 하였습니다.

이번 강의의 실습 중 코딩을 활용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업무에서 사용해보지 않았던 기능이어서 다루는데 쉽지는 않았습니다. 코딩 경력이 있는 분이라면 이번 수업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실습은 특정 프로그램이 아닌 공개된 플랫폼에서 진행되었다 보니, 작년 강의와는 다르게 강사님의 개개인 피드백이 빠르게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정 프로그램을 쓰다보면 개개인의 PC 환경 등의 문제로 구동하는데 오류가 발생하는데, 공개된 플랫폼에서 실습을 하다보니 개개인의 오류들이 발생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 최근 급부상하는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에 몇 년간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빅데이터의 융합이 대중화, 보편화되는 일은 머지않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이미 구축되어 있는 3D GIS 데이터도 많겠지만, 아직 3D화 되지않은 2D 빅데이터를 공간화시킨다면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트윈의 유행 또한 오래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어디서나 언급되는 핫한 키워드인 디지털 트윈과 3D GIS 활용이 연계되는 수업이 LX공간정보아카데미에서 진행한다는 것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게 되어 아쉬웠지만 강사님이 서버를 연결하여 실습을 진행하려고 하는 등의 노력으로 그냥 듣기만 하는 수업이 아닌 직접 따라 해 보며 결과를 내보는 API 활용 실습을 해 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수강생이 다 같이 원격 서버에 붙어서 실습을 하다 보니 속도가 너무 느리고 연결이 끊기는 일이 많았던 점, 서비스가 종료된 Internet Explorer로 연결을 해서 실습을 진행해야 했다는 점에서 온라인 강의의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장점이 있다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파일 전송과 공유가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점이 있었습니다.

여러 장단점이 존재했던 교육이지만 3차원 공간정보가 활용되는 사례를 접해 볼 수 있었고, 3D Open API를 활용하여 직접 웹서비스를 구현해보는 등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을 해볼 수 있던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